상담 내용은 2021년 행안부 주관 '실패박람회'에서 경영 및 창업 전문가로 상담한 내용입니다.
실패박람회는 실패에 다다르거나 실패하신 분들의 재기(창업)를 위한 희망과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마련된 연례 행사로 지자체를 비롯한 다수의 기관들이 참여합니다.
상담 내용
저는 인테리어 시공쪽 일을 10년 넘게 하다가, 사업이 잘 안되서 접고 작년 1월에 자금을
끌어다가 서울에 까페를 하나 인수했습니다. 좌석은 약 20석 정도 있는 까페이고 아파트
상가에 있어서 그래도 주변 주민들로 고정 매출은 나올 거라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안되는 놈은 안되는지 딱 인수하자마자 코로나 터지더니, 인수전 매출을 듣고
계약했는데 뚝뚝 떨어져 한번도 회복이 안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알바생도 2명 정도 쓰다가, 6개월 지나고 부터는 시간제 잠깐 잠깐만 쓰고 거의
저 혼자 까페를 맡고 있습니다.
까페 사업 특성이 가정 생활이 전혀 안되더라구요. 자리도 못비우고, 가정 생활은 물론
개인 건강도 엉망입니다. 임대료, 인건비 등등 지출하고 나면 제 앞으로는 한달에 100만원도
채 안남는 것 같아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 백신 접종 올라가고 진짜 나아지는줄 알았는데 갑자기 더 심하게 통제가 되니...
이젠 정말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하소연 할곳도 없어서 주저리 주저리 해봅니다......
솔직히 지금도 손님이 없어서 웹서핑하다가 그냥 글을 적어보는거지 뭐 하나 나아질 것 없고,
도움될 만한 것 아무것도 없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냥 이렇게 하소연이라도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상담답변
대표님 안녕하세요? 경영지도사 윤대석입니다.
코로나 19가 터지기 직전인 2020년 1월에 카페를 인수하였다니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잘 준비하고 의욕적으로 시작해보려 했는데 갑자기 '혜성'이 내 위치에 떨어진 것과 같습니다.
반면 ZOOM같은 비대면 솔루션 기업들에게는 우주에서 어마어마한 금덩이가 집 옆에 떨어진
경우입니다.
문의 : 그래도 그냥 이렇게 하소연이라도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답변 : 1) 하소연하고 있을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1년 뒤 2022년 미래로 한번 같이
가보시죠.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까요? 변화에 맞추어 현 시점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셔야 합니다.
목적은 손실 최소화입니다. 두가지 요인이 미래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델타변이'의 확산과 '정부정책' 입니다.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는 시나리오 II 상태입니다. 1년 뒤 바이러스 접종률이 높아지고 감영자 사망률이 떨어짐에
따라시나리오 IV로 갈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현재의 거리두기 보다는 싱가폴이나 영국같이 집단면역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도 거리 두기 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감염자 '사망률'입니다. '사망률이 높아지면 다시 강화될 것입니다.
그러니 '사망률'의 추세를 모니터링 하십시요.
1) 정부에서 제공하는 소상공인 지원 사업(소상공인지원공단과 지자체 홈페이지)을 찾아
목록화하시고 어느 시기에 어떤 사업을 끌어올 것인지 고민해 보십시요.
하반기 국가재난지원금을 활용하시고 운영자금으로 대출은 받지마십시요.
금리상승으로 위험을 자초하는 일이될 수 있습니다.
2) 이 일을 계기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카페 시스템(체계)으로 체질 개선하세요.
(위기에 무반응 카페시스템 --> 위기에 반응하는 카페시스템)
곰과 다람쥐의 지혜를 배우세요.
곰들은 조상으로부터 한겨울에 나가봐야 먹을 것이 없는 환경이니 에너지 낭비하지말고 차라리
겨울잠을 자라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다람쥐는 조상으로부터 한겨울에 나가봐야 먹을 것이 없는 환경이니 가울에 도토리를 충분히
확보하라라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따라서 소상공인들도 외부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위기 요인에 대비하여 사전에 준비하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바이러스에 주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확산과 축소가 반복되니 이 주기에 따라 확대될 것
같으면 시스템을 축소(비용절감 방안, 매출 확대 방안 준비)시키는 방안을 미리 준비했다가 실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표님의 답답함에 조그만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상담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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