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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이미지 한컷] 대낮 탈출한 CU편의점 고양이 춘식 - 빠삐용 고양이?

에스오에스데이터랩 2025. 4. 10. 13:38

탈출

 

요렇게 묶어났는데...

 

 

목줄만 남기고  탈출했다

 

 

목줄 빼는 순서는 이와같다.

 

1) 목줄이 팽팽해질 때까지 뒷걸음 친다.

2) 목을 숙인다.

3) 목줄이 빠진다.

4) 앞발을 뺀다. 

 

우연히 안 것일까?  여러 시도 끝에 안 것일까?  고양이도 방법을 기억하나?  자주 이 방법을 써서 홀연히 사라지는 것을 보니 기억을 하는 것 같다. 아무튼 신기하다.^^

 

CU 사장님, 집나간 춘식이땜에 근심이 이만 저만 아니다. 근심은 이거다!

제발 물리지 말고 와라~~, 제발 맞지 말고 와라 춘식아~~~

 

 

'빠삐용 고양이 춘식?'

 

이 영화가 생각났다. 영화 '빠삐용( Papillon)'에서 고립된 섬에 갇힌 빠삐용은 끝없는 탈출을 반복한다. 어린 시절에는 자유를 향한 인간의 욕망이 주제인 줄 알았는데...큰 어른이 되어서 보니 복수를 향한 욕망이였다. 

 

혹 춘식이도 지난 번 물린 것에 대한  '복수심'이 불타올라 탈출하는 것이 아닐까??? ^^

[출처] 영화 빠삐용, Daum

 

04월 10일(목) 오후 12시 경 탈출

04월 12일(토) 오전 9시 복귀

 

2일간 오지 않는 춘식이로 인해 주변 삼촌,이모들의 근심이 가득했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가라 앉는 분위기를 느낀다.  다행이 크게 물리거나 싸우지 않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CU사장님이 다시 목줄을 이렇게 묶어놓았다.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등 쿨쿨 취침에 들어간다.   넌 도대체 2일간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이냐? 진짜 궁금하다.

CU고양이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