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식집사] 버림받은 '호야' 와 '고무나무' 치료 시작
요곳은 안산시 '고잔역' 밑에 둥지를 튼 '경기창업공간 Station-G' 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start-up을 위한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곳이다. start-up 멘토링을 위해 몇번 방문한 적이있다. 그런데 철거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안산시의 4호선 노선 중 초지역-고잔역-중앙역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으로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호야'와 '고무나무'가 바람에 널부려져 있다. 버려진 것 같다. 나쁜 인간들. ㅠㅠ 그래서 일단 사무실로 데리고 왔다.
수술실(?)^^ 에 치료도구를 꺼내어 배치했다.
작업전
호야 | ![]() |
고무나무 | ![]() |
호야와 고무나무의 모습은 위와 같다. 수분의 흔적이 없고 흙은 말라서 부셔지는 상태다. 고무나무는 뿌리가 빠져나와 옆으로 누워있다. 이제 간이 수술을 시작하자.
작업과정
식명 | 측정방법 | 토양습도(%) |
호야 | - | 0 |
고무나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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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 뿌리 흙은 손으로 부서진다. 고무나무는 수분습도계로 측정하니 0% 다. 물없이 오래 버틴 것 같아 대견스럽다. 이제 이 식집사가 치료해주고 살려주마.
1단계 : 죽은 가지치고 마른 흙 부수기.
호야 | ![]() |
고무나무 | ![]() |
2단계 : 임시 병실(=화분)에 배치하고 새로운 흙 투입
호야 | ![]() |
고무나무 | ![]() |
3단계 : 물 주고 토양습도 측정하기
호야 | ![]() |
고무나무 | ![]() |
물이 밑으로 잘 빠지는지 배수를 확인해야한다. 기존 마른 흙이 있어서 꼬챙이로 바닥까지 꾹꾹 눌러 구멍을 만들어 물을 주었다. 맞는 것인가? 아무튼 이런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다.
식명 | 측정방법 | 토양수분값 |
호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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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나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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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후
호야 | ![]() |
고무나무 | ![]() |
임시 치료가 끝났다. 고무나무 녀석은 키가 '88cm'나 된다.
이제 '호야'와 '고무나무'의 특성을 공부하고 영양제와 추가 관엽토를 준비하여 투입시켜야겠다.
그리고 한달 지켜보자. Mission Comple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