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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식집사] 버림받은 '호야' 와 '고무나무' 치료 시작

에스오에스데이터랩 2025. 3. 16. 21:00

고잔역 경기창고공간 스테이션-G

 

요곳은  안산시 '고잔역' 밑에 둥지를 튼 '경기창업공간 Station-G' 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start-up을 위한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곳이다.  start-up 멘토링을 위해 몇번 방문한 적이있다. 그런데 철거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안산시의 4호선 노선 중 초지역-고잔역-중앙역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으로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호야'와  '고무나무'가  바람에 널부려져 있다. 버려진 것 같다. 나쁜 인간들. ㅠㅠ  그래서 일단 사무실로 데리고 왔다.

 

 

수술실(?)^^ 에  치료도구를 꺼내어 배치했다. 

 

작업전

 

호야
고무나무

 

 

호야와 고무나무의 모습은 위와 같다.  수분의 흔적이 없고 흙은 말라서 부셔지는 상태다. 고무나무는 뿌리가 빠져나와 옆으로 누워있다. 이제 간이 수술을 시작하자.

 

작업과정

식명 측정방법 토양습도(%)
호야 - 0
고무나무

 

호야 뿌리 흙은 손으로 부서진다. 고무나무는 수분습도계로 측정하니 0% 다. 물없이 오래 버틴 것 같아 대견스럽다.  이제 이 식집사가 치료해주고 살려주마.

 

1단계 : 죽은 가지치고 마른 흙 부수기.

 

호야
고무나무

 

 

2단계 :  임시 병실(=화분)에 배치하고 새로운 흙 투입

 

호야
고무나무

 

 

3단계 : 물 주고 토양습도 측정하기

 

호야
고무나무

 

물이 밑으로 잘 빠지는지 배수를 확인해야한다.  기존 마른 흙이 있어서 꼬챙이로 바닥까지 꾹꾹 눌러 구멍을 만들어 물을 주었다.  맞는 것인가?  아무튼 이런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다.

 

식명 측정방법 토양수분값
호야
고무나무

 

 

작업후

 

호야
고무나무

 

 

임시 치료가 끝났다.  고무나무 녀석은 키가 '88cm'나 된다.

 

이제 '호야'와 '고무나무'의 특성을 공부하고 영양제와 추가 관엽토를 준비하여 투입시켜야겠다.

 

그리고 한달 지켜보자.   Mission Completed!